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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리는 불가리 <세르펜티 인피니토> 전시

  • veditor3
  • 3월 21일
  • 2분 분량

지난 1월 상하이에서 막을 올린 불가리의 새로운 글로벌 순회 전시 <세르펜티 인피니토>가 서울로 무대를 옮겨 그 여정을 이어간다. 예술이라는 무한한 세계 속에서 뱀의 상징성을 새롭게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3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푸투라 서울에서 열린다.


전시 <세르펜티 인피니토>의 포스터.

뱀은 고대로부터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해온 동물이다. 특히 동서양을 막론하고 뱀은 지혜와 부활, 치유, 영생 등을 상징하며 때로는 여성성과 유혹, 강력한 생명력을 대변하는 의미로 표현되어왔다. 이러한 뱀의 신비로운 매력에 매료된 이탈리안 로만 주얼러 불가리는 1948년부터 뱀이 지난 에너지와 상징성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세르펜티 컬렉션을 선보이며 뱀을 브랜드의 대표 아이콘으로 승화시켰다.


뱀의 해를 맞은 2025년에 불가리는 70년이 넘게 메종의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 되어준 이 매혹적인 동물의 문화적 의미와 상징성을 깊이 탐구할 수 있는 비옥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드러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예술과 기술이 교차하는 문화적 만남의 장이 될 새로운 글로벌 순회 전시 <세르펜티 인피니토>를 기획했다. 지난 1월 상하이에서 막을 올린 이 전시는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울로 그 무대를 옮겼다가 다시 전 세계로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모네타 베스푸치의 초상(Portrait of Simonetta Vespucci)>의 일부 이미지.
<시모네타 베스푸치의 초상(Portrait of Simonetta Vespucci)>의 일부 이미지.

이번 전시는 북촌에 위치한 미술관인 푸투라 서울에서 열리며 ‘재탄생’, ‘변화’, ‘진화’라는 3가지 주제를 통해 뱀의 다면적 매력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불가리 헤리티지 컬레션의 11가지 대표 작품과 함께 4명의 국내 아티스트의 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고대부터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 뱀의 상징적 의미를 탐구한다. 그 가운데 하나로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하정우가 신작을 전시한다. 이어 두 번째 챕터에서는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 4명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과 함께 불가리의 창의성과 장인 정신이 깃든 세르펜티 하이 주얼리 컬렉션으로 세르펜티의 끊임없는 변화의 본질을 조명한다.


첫 번째 챕터인 '재탄생'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 하정우, 박혜인, 이준아.

두 번째 챕터인 '변화'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 최고은, 조기석 그리고 작가 서도호의 작품 <Cause & Effect>.


마지막 챕터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몰입형 설치 미술, AI 기술 등 다양한 혼합 매체를 활용해 창작의 경계를 넓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 공간에서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세르펜티의 변신과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최신작 <인피니토 : AI 데이터 스컬프처(Infinito : AI Data Sculpture)>를 감상할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을 배경으로 한 공간에 작품을 배치한 그는 빛과 형태가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하며 반사된 이미지가 뱀의 유려한 움직임을 부각시켜 관람객을 변형과 아름다움의 세계로 몰입하게 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그의 최신작 <인피니토 : AI 데이터 스컬프처(Infinito : AI Data Sculpture)>.


혁신과 창의성을 추구하는 불가리는 세르펜티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세르펜티 인터랙티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바로 진채(眞彩)를 연구하고 보급하는 ‘진채연구소’와 협업해 2025년 세화전 <사(巳)심 가득!>의 작품 중 세르펜티를 주제로 한 10종의 특별한 엽서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엽서는 전시 공간 곳곳에 마련된 ‘피지털(Phygital)’ 체험을 거치며 인터랙티브 미션을 완료하면 받을 수 있으며, 디지털 형식으로도 받을 수 있어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불가리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을 인터랙티브 제품 쇼케이스에 전시해 메종의 헤리티지를 몰입감 있게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은 이를 통해 쇼케이스가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배경을 바꾸면서 각 작품에 담긴 풍부한 유산과 탁월한 정신을 보여주는 역동적인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에디터: 고은빈


장소: 푸투라 서울 (서울 종로구 북촌로 61 FUTURA SEOUL)

전시 기간: 3월 28일 ~ 4월 13일

전시 운영 시간: 월~일 (휴관 없음)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

입장연령: 전체 관람

*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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