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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변신, 초커 워치

  • veditor3
  • 1월 8일
  • 2분 분량

현대의 워치는 시간을 측정하는 도구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18-19세기 하이 주얼리의 형태를 빌려 과거 여성이 사교적인 자리에서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었던 시크릿 워치는 현대에 이르러 워치의 크기를 줄이며 액세서리의 역할을 강조한다. 브로치, 링, 네크리스 등 워치의 다채로운 변신은 한계가 없다.

 

그 중에서도 최근 눈에 띄는 것은 워치와 초커를 결합해서 손목이 아닌 목에 착용하는 초커 워치다. 테일러 스위프트부터 타일라, 리한나까지, 다채로운 초커 워치 스타일을 선보인 셀럽을 소개한다.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타일라.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타일라. ©Getty images

지난 11월 영국의 맨체스터에서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가 열렸다. 가수 타일라(Tyla)는 2000년대의 향취가 묻어나는 룩을 선보였는데, 푸른색 타이거 프린트 드레스와 함께 매치한 초커가 인상적이었다. 다이아몬드가 빛나는 초커 워치는 제이콥앤코의 제품으로 백만 달러의 가격을 자랑했다.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형태의 아쇼카컷 다이아몬드가 이어진 스트랩이 아름다운 초커는 워치에도 빈틈없이 보석을 세팅해 총 38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로 찬란한 광채를 선사했다.


제66회 그래미 어워드에 등장한 테일러 스위프트.
제66회 그래미 어워드에 등장한 테일러 스위프트. ©Getty images

제6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스키아파렐리의 화이트 드레스에 초커 워치를 포함한 5개의 네크리스를 레이어드해 룩을 완성했다. 네크리스는 모두 미국의 주얼리 디자이너 로레인 슈워츠의 작품으로 총 300캐럿의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졌다. 초커는 빈티지 콩코드 워치에 블랙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스트랩을 연결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시곗바늘이 12시에 고정된 점이 특징이었다. 앨범 ‘미드나잇(Midnight)’을 홍보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초커는 시간을 가리키는 워치의 특성을 활용한 상징적인 주얼리였다.


(좌) 2023년 파리 패션위크의 리한나. @priscillaono, (우) F1 그랑프리에 참석한 리한나 ©Getty images


리한나(Rihanna)는 워치를 활용한 대범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인물 중 하나다. 2023년 파리 패션위크에서 그녀는 제이콥앤코의 ‘브릴리언트 플라잉 투르비용’을 초커로 착용하며 이목을 끌었다. 화이트 골드 소재에 총 29.57캐럿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352개를 인비저블 세팅한 워치는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극대화했다.

 

한편 같은 해의 F1 그랑프리에서는 제이콥앤코의 워치를 앵클릿으로 활용하며 화제를 모았다. 40만 달러를 호가하는 워치는 리한나를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70캐럿 이상의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와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좌) 미국의 패션 인플루언서 엠마 체임벌린, (우)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한 줄리아 폭스 ©Getty images


2023년 미우미우 패션쇼에서 까르띠에의 ‘미니 베누아’를 초커로 착용한 미국의 패션 인플루언서 엠마 체임벌린(Emma Chamberlain)와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한 줄리아 폭스(Julia Fox)는 기존의 워치를 변형 없이 사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자켓에 매치한 초커 워치는 손목에 착용했을 때와는 또다른 존재감으로 시선을 끈다.



Editor: Mok Jeong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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