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귀보석으로 분류되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컬러 스톤들.
PARAIBA TOURMALINE
형광빛이 감도는 청록색을 띠는 파라이바 투르말린은 최근 유색석 마켓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석이다. 브라질에서 처음 발견되었지만 브라질의 광산이 고갈됨에 따라 모잠비크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대륙에서 새로운 광산이 발견되면서 주요 산지에 변화가 있었다.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아킬리스는 277.07캐럿의 모잠비크 파라이바 투르말린과 다이아몬드를 결합한 건축적 디자인의 과라니 네크리스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SPINEL
사파이어의 훌륭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스피넬은 컬러가 다양해 많은 주얼리 디자이너에게 사랑받는 보석이기도 하다. 영국 주얼러 데이비드 모리스는 블루 & 핑크 스피넬을 리듬감 있게 사용한 아크틱 댄스 초커를 선보였고, 세계적 스피넬 전문가인 가로드는 다 가오는 젬 제네바 보석 쇼에서 미얀마와 베트남의 희귀한 스피넬을 사용한 특별한 컬렉션을 준비 중이다.
KUNZITE
쿤자이트는 특유의 핑크와 바이올렛 색조로 사랑받는 스톤이다. 프랑스 출신의 칠레 주얼리 디자이너 JMG 디자이너가 제작한 87.54캐럿의 쿤자이트를 세팅한 에투알 드 메르 링은 비첸차오로 박람회에서 주목받았으며, 마르코 비체고의 ‘알타 자이푸르’ 컬렉션 또한 다양한 파인 스톤을 사용해 무한한 디자인 가능성을 보여줬다.
IMPERIAL TOPAZ
토파즈는 17세기 유럽 궁정에서 사랑받은 보석이다. 그중 금빛 또는 오렌지빛을 띠는 임페리얼 토파즈는 으뜸으로 평가받는다. 까르띠에는 하이 주얼리 컬렉션 ‘르 보야주 르코망세’ 컬렉션에서 임페리얼 토파즈와 그린 투르말린으로 장식한 링을 선보였다. 전통과 현대적 창의성이 엿보이는 피스다.
GARNET
가닛은 고대부터 주얼리에 사용되어왔다. 오렌지빛을 띠는 화려한 만다린 스페사틴 가닛은 특히 인기가 높다. 스위스 브랜드 부쉐러는 맨해튼 컬렉션에서 만다린 가닛 6개와 투르말린 20개를 결합한 네크리스를 선보였다.
(좌) 파스콸레 브루니의 기를란다 아틀리에 링, (우) 다미아니의 에보치오니 컬렉션 링.
AQUAMARINE
아콰마린 중에서도 브라질의 산타마리아 지역에서 채굴한 아콰마린은 고급스러운 컬러로 가치가 높다. 이탈리아 보석상 파스콸레 브루니는 41.30캐럿의 아콰마린을 세팅한 기를란다 링, 다미아니는 ‘에모치오니’ 컬렉션을 통해 아콰마린의 청량한 매력을 알렸다.
Writter : Kyra Brenzi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