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더욱 빛나는 볼드 주얼리
- veditor3
- 2024년 8월 19일
- 2분 분량
지난해 런웨이를 휩 쓴 큼지막한 크기의 골드 이어링부터 거대한 실버 뱅글까지. 볼드한 주얼리의 유행은 이번 시즌에도 유효하다. ‘용감한, 대담한’이라는 그 의미처럼 큰 크기를 특징으로 하는 볼드 주얼리는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며, 젬스톤 장식이 더해지면 유쾌함을 선사한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헤일리 비버
볼드한 펜던트, 두꺼운 체인 등 다양한 주얼리 중에서도 스타일을 연출하기 가장 쉬운 것은 반지다. 헐리우드 셀럽, 헤일리 비버(Hailey Bieber)와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Emily Ratajkowski)는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파인 주얼리 디자이너 존 아마야(Jonne Amaya)의 다이아몬드 시가 밴드를 통해 패션은 물론 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헤일리 비버는 자신과 자신의 남편인 저스틴 비버의 이름 따 ‘H’와 ‘J’ 사이에 하트 모양을, 라타이코프스키는 자신의 아들 실베스터의 이름을 딴 ‘SLY’를 다이아몬드로 새겨 착용한 것. 존 아마야 주얼리의 시가 밴드는 실제 시가의 포장에서 유래된 것으로, 시가에 둘러진 포장지의 형태를 본 따 도톰한 링의 두께가 큰 특징이다.
헤일리 비버
패션 화보뿐 아니라 일상에서 볼드한 주얼리를 더한 스타일을 주로 선보이는 헤일리 비버는 본인의 베이비 샤워에서 뉴욕 주얼리 디자이너 알렉스 모스가 제작한 이니셜 네크리스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다이아몬드가 파베 세팅된 버블 ‘B’ 목걸이와 함께 다양한 크기의 브레이슬릿을 레이어드 해 아이코닉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연출한 것. 브레이슬릿은 그녀의 스타일리스트 다니 미셸(Dani Michelle)의 브랜드 메가(Méga)의 제품으로 하나의 모티프가 반복되는 뱀의 비늘처럼 미니멀하면서도 대담한 형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즈 루어만과 안나 윈투어, 레이디 가가
또 파리 올림픽 개막식 행사에 참여한 호주의 영화감독 바즈 루어만(Baz Luhrmann) 역시 자신의 이름을 딴 이니셜 ‘B’ 네크리스를 착용했다. 18K 옐로우 골드의 이니셜 펜던트는 마리 리히텐베르크(Marie Lichtenberg)의 디자인으로 고전적인 서체를 사용하여 볼륨감 넘치는 헤일리 비버의 ‘B’ 목걸이와는 또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한편 레이디 가가(Lady Gaga)는 골드 이어링을 착용하고 공연을 진행해 화제로 떠올랐다. 블랙 컬러의 블레이저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스터드 이어링에서는 레트로한 무드를 느낄 수 있다.
1980년대의 향수에서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볼드 주얼리를 소개한다.
14k 옐로우 골드 소재의 다이아몬드 시가 밴드. 4백만원대.
18k 골드로 도금된 'She's So Smooth' 마마 버튼 이어링. 10만원대.
14k 옐로우 골드로 도금된 1/2 라운드 코브라 브레이슬릿, 10만원대.

14K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파베 세팅된 버블 이니셜 네크리스, 가격 미정.
Editor : Mok Jeong Min